대구연탄은행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마태복음 25:35~36)
세계 제10대 경제 대국의 위용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는 아직 도 배고픔과 추위로
고통당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도 변함없이 겨울이 오기 전 늦가을에
대구 비산동에서 연탄은행 사업이 재개되었습니다.
“아무도 안하는 일, 교회가 해야지! 하나님이 하라고
감동 주시 니까 !”라는 믿음 하나 가지고, 날뫼터에 연탄나눔사업을 시작한 지가
벌써 9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화려한 도심의 한켠에서 오 늘도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서 연탄 아궁이를 살피는 우리의 이 웃들만 생각하며,
이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연탄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마지 노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잉여생산물의 분배에 대한 원칙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에, 실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필수품이 없어서 하늘만
바라봐야 하는 이들이 바로 우리의 곁에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내가 헐벗었을 때에...”“내가 병들었을때에...”
지금 우리 곁에서 주리고 헐벗고 병든이, 아니 추위로 인해서 얼어가는 몸을
녹이기를 갈구하는 이들이 있는데, 성경은 그들이 곧 예수님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섬기는 심정으로 이웃을 향한 섬김의 손길을 계속하겠습니다.
대구연탄은행과 비산동교회는 더 나은 사회, 따뜻한 사회를 꿈 꾸며,
처음의 마음과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얻은 힘을 모아서, 더 많은 곳, 더 필요한 곳에
행복과 따뜻한 온기를 나눠 드릴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밥상공동체 대구연탄은행·대한예수교장로회 대구비산동교회
대표 박노택 목사 드림